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트는 온라인RPG 게임은 이제 놓아주세요 입니다.
컴퓨터 게임 중 온라인RPG게임이 있습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RPG게임이 대세였습니다. 대부분의 장르가 공성전과 직업군을 가지고 몬스터를 사냥해서 성장하고 아이템을 강화해서 더 상위 컨텐츠를 즐기는 시스템의 RPG게임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온라인RPG게임이라면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리니지, 와우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로스트아크, 검은사막 등이 있습니다.
요즘은 RPG게임의 인기가 확 죽었습니다.
왜 온라인RPG게임을 플레이 하는것을 더이상 추천하지 않는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온라인RPG게임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온라인RPG와 싱글게임의 차이가 이것입니다. 싱글게임은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이세상 모든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어릴 때 했던 100원짜리 오락실을 생각해 보시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던전앤드래곤, 삼국전기 같은 게임을 하면서 엔딩을 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엔딩을 보고 잘 즐겼다, 시간 낭비였다 등 어떤 감회를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온라인RPG게임은 그런것이 없습니다. 끝이 없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그 게임을 계속 할 뿐입니다. 초보레벨부터 고레벨이 될 때까지 게임사가 만들어놓은 단계를 진행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재미를 수치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내가 계속 재미를 느끼려면 게임을 해야 합니다. 보상을 얻으려면 현실의 재화를 사용하거나 내가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장기화가 될수록 게임에 들어가는 인풋(시간과 돈)보다 아웃풋(재미)가 작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온라인RPG를 제외한 다른 게임들은 반드시 끝이 존재하기 때문에 내가 게임을 언제 그만하고 다시 시작해도 거의 동일한 게임의 진행과정을 거쳐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스타크래프트, 롤, 피파, 서든어택, 오버워치, 등 모든 게임은 한 판이 존재하고 그게 끝나면 다음판을 준비하면 됩니다.
그렇지만 온라인RPG게임의 엔딩은 게임서비스종료 밖에 없습니다. 게임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면 늘어지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점점 내가 게임을 하는건지, 숙제를 하는건지 모르게 됩니다. 게임서비스종료를 하는 게임의 스토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게임사가 만들어놓은 인위적인 세상에서 언제 가치가 없어질 지 모르는 데이터쪼가리에 정말 인생낭비하는 꼴이 됩니다.
장기연재된 만화를 생각해보면 이와 비슷합니다. 더파이팅, 베르세르크 등을 보면 연재가 시작되고 10년, 20년을 아득히 넘어 언제 끝날지 감이 안잡힙니다. 원피스는 슬슬 보이기라도 하는데 이런 것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느끼는 재미가 점점 사라지고 관심조차 끊기게 되는 것입니다.
온라인 게임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친목을 도모하고 하는것이 목표라면 상관이 없습니다만 그것이 아니라면 온라인RPG게임을 하는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저 관성적으로 하는 게임의 속박을 과감히 끊어버리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