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준 처참하게 내려앉은 오버워치의 피시방 점유율
최근에 오버워치2의 리그대회가 종료되고 사실상 오버워치 리그의 폐지 소식을 알렸습니다.
오버워치 리그의 전면 폐지가 아니지만 기존 히오스, 스타2리그의 리그 폐지 후 진행되었던 상황을 볼 때
매우 암울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한때 롤을 뛰어넘었던 국민게임 오버워치의 몰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버워치는 롤이 헬퍼 사건으로 홍역을 치를 때 혜성처럼 등장한 블리자드 게임으로
기존 fps 게임과 다르게 탱, 딜, 힐 역할 분담을 통해 게임을 진행합니다.
게이머들은 이 새로운 게임의 매력에 금세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오버워치가 몰락했는지 전체 흐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버워치는 출시 후 빠른 없데이트와 더불어
배틀그라운드라는 경쟁게임의 등장, 롤 헬퍼 사건의 마무리로 빠르게 유저수가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버워치1의 경쟁전 시즌2 때 이른바 핵 대전으로 불리는 메모리 핵이 대량으로 풀리는 사건이 터지면서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대표적인 핵, 대리게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pve를 개발을 목표로 개발사인 블리자드는 사실상 게임을 방치하게 되고, 신규캐릭터 브리기테와 둠피스트가 만들어 낸 완전히 망가진 게임 밸런스로 유저들의 이탈이 가속화 되었습니다.
그 결과 pve와 함께 오버워치2라는 이름으로 게임을 전면 개편하였습니다.
기존 6:6의 게임에서 기피 포지션인 탱커를 한 명 줄이고 신규 캐릭터 출시와 빠른 업데이트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오버워치1 때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대다수의 유저가 접어버렸습니다.
약속된 pve는 엄청나게 작은 규모였고
신규모드들은 원래도 안 맞던 각 캐릭터별 균형에 따라 더 차이가 두드러지게 되었습니다.
분명 CC기와 방벽을 줄임으로써 오버워치가 FPS 게임인 것을 다시 상기시킬 것처럼 얘기하였지만
대부분의 CC기는 그대로였습니다.
오히려 그 CC기를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 탱커가 다 받아냈기에 탱커 기피 현상은 더더욱 심해졌습니다.
여기에 힐러들의 자체 회복력 상승 등의 체급을 항샹시키는 패치, 기존 딜러들 보다 강력한 공격력과 스킬구성을 지닌 신규 영웅들은 비주류 딜러 영웅들의 몰락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나라 게임 개발사인 3N(넥슨,넷마블,NC)의 게임 운영 노하우를 조금이라도 배웠다면 이렇게까지 게임수명이 빠르게 줄어들진 않았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